아이러니하게도 인생에서 내게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를 못살게 굴거나 괴롭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은 깡패나 조폭이 아닌 이상 나를 대하는 방식대로 나도 그들을 대하면 되니까요. 진짜 무서운 사람은 내게 정말 잘해주는 사람입니다. 왜냐? 누군가 내게 너무 잘해주면 자꾸 그에게 신경이 쓰이고 나도 잘해주고 싶고, 그 앞에서 실수할까 걱정되고, 내가 옷매무새부터도 여미고 삼가게 되니까요. 그러니 나를 막 대하는 사람을 두려워 마십시오. 그들에겐, 배려심 따윈 개나 줘버리고 그냥 나도 그를 막 대하세요. 사정없이, 막! 상관이면 어떡하냐고요? 밥벌이는 해야 하니까 그가 나를 대하는 방식의 77%* 정도로만 그를 대하세요. 이 77%는, 당하는 나도 억울하지 않고 그 상사도 나를 공격할지 말지 긴가민가하..